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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o/Essey

꼬르뷔제 색연필

​​​​X Teo



파리에서 마지막날 샀던 꼬르뷔제 색연필을 깎았다.

사용하기 위해서 깎고 나면 원래와 같은 모양도 아닐 것이며 Le Corbusier라고 쓰인 글씨도 깎여 나갈테니까 사진을 남겼다.

깎고 나니까 역시 종전만큼 예쁘지가 않다.
사용하기 위해 다듬은 것 보다, 사용할 수는 없는 새것인 상태가 더 보기에 좋다니...

마치 실제 생활하기엔 불편하다는 거장들의 작품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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