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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o/[사소한 영국]

Railcard와 Oyster로 교통비 절약하기!!


런던의 물가가 매우 비싸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와서 걱정을 많이 했지만, 영국의 인건비가 높고 최저임금제[각주:1]도가 잘 되어 있어서


생각보다는 한국과 큰 차이가 없는 듯 하다. 오히려 식재료나 옷 등은 우리나라보다 저렴한 편.




영국에서 한달이상 생활하는 사람이라면, 아무래도 집세와 교통비가 가장 무시무시 할 것이다ㅜㅜ


이 중 교통비는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 몇가지 있다.


계산해서 잘 따져보면, 집세가 좀더 비싸더라도 일자리나 학원과 가까운, 런던 중심부에 집을 구하는게 더 이득 일 수 있다.


또, 지하철보다는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훨씬 교통비를 줄일 수 있다.


단, 런던은 버스의 환승제도가 없다는 것에 유의하자. 대신 하루이용 최대금액(Cap)이 4.4파운드 이다.


버스를 아무리 많이타도 하루에 4.4파운드 이상은 나가지 않는다는 이야기. 물론 Oyster카드를 쓸때만 해당되는 이야기다. 








이 글을 통해 런던에서 교통비를 줄일 수 있는 방법 가운데,


16-25 Railcard를 이용하는 교통비 절약을 소개한다.




16-25 Railcard를 발급받으면 기본적으로 영국 내의 기차를 1/3 할인[각주:2]된 가격에 이용이 가능하다.


카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만16~25세까지 발급이 가능하다. 만 26세 이상인 경우에는 풀타임학생이라면 발급 가능하다고 한다.


단, 1년 짜리의 발급비가 30파운드이고 3년은 70파운드다. 



우리나라의 서울에서도 그렇지만, 런던에서도 중심부와 거리가 멀어질때는 기차 또한 많이 이용을 한다.


그리고,


예를 들어 런던에서 에딘버러로 여행을 갈때, 저가항공을 타는게 더 저렴한지 뭐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철도의 경우 왕복 100파운드 정도에 예매가 가능하다. 1/3 할인을 받는다면, 이 카드의 발급비용은 버는 셈.


영국에서 몇개월을 지내면서 타지역을 여행할 생각이 있다면 연회비 30파운드는 금방 뽕을 뽑고도 남을거다.




영국철도가 민영화로 가격이 무지 비싸다고 하지만, 이런 할인제도는 잘 되어있더라. 


이 외에도 2명이서 함께타면 1/3 할인이 되는 카드도 있다. 함께 자주 기차를 이용하는 친구나 동료끼리 사용하면 좋을 듯!


코레일은 아직 민영화가 된것도 아닌데 진작에 할인제도를 폐기하거나 축소했다. 최소한 청소년할인 정도는 해줘야하는거 아닌지.




그.리.고!


오늘 소개하려는 가장 중요한 꺠알정보!!!


이 NationalRail카드의 청소년 할인을 Oyster카드와 연동 하는 것이 가능 하다!!




학생용 Oyster카드를 만들면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건 많이들 알고 있을거다.


하지만, 학생용 카드를 만들기 위해서는 어학원에 14주 이상 다닌다는 것을 증명해야 발급이 가능하다.


어학원을 다니지 않거나 14주가 되지 않으면 발급을 받을 수 없다는 이야기ㅜㅜ



어학원을 다니지 않기로 마음먹은 나는 슬펐다 흑흑.


그러다 발견한 이 깨알같은 정보!! 왜 이 정보가 널리 알려지지 않았는지가 궁금할 따름이다!!



16-25 Railcard를 인터넷을 통해 발급 받은 뒤,


지하철역 사무실에 있는 역무원에게 railcard의 할인을 내 오이스터에 연동하고 싶다고 이야기하자.


그럼 간단한 양식을 하나 받아서 작성해서 돌려주면, 할인을 연동 시켜준다!!



Railcard는 본인확인을 위해 카드에 사진이 들어가고, 인터넷 신청시 사진을 업로드 하니까 미리 준비해 두자.


증명사진일 필요는 없지만, 왜곡이 심한 셀카나 장난스러운 사진은 피하자.



주소는 http://www.16-25railcard.co.uk 여기.



별 어려울 것 없이 차근차근 작성하면, 진행이 가능하다.





신청한 다음 날 바로 우편이 도착해서 깜짝 놀랐다!!ㅎㅎ


영국에서 우편물은, 나의 주소지를 증명하는 용도로 간혹 사용될때가 있다. 혹시 모르니 이것도 잘 보관해 두자!



 


카드는 요렇게 생겼다. ㅋㅋ


이 카드와 Oyster의 연동을 통해, 원래 1-3존을 튜브로 이동시 2.7파운드가 드는 것을 나는 1.8파운드에 다니고 있다! 



Oyster카드를 이용시 버스가 1.45파운드인데, 그래도 버스보다는 좀더 비싸긴 하다.


하지만, 버스와 지하철의 시간차이와 지하철은 무료환승이 가능하다는 걸 생각하면 0.35파운드 더 비싼 건 충분히 가치가 있다.


더구나 런던의 센트럴에서 버스의 이동속력은 빠른 걸음과 거의 똑같다;;;



여튼. 많은 사람들이 이 할인혜택을 이용 할수 있길 바란다!!





+ 단, 튜브 할인은 평일 Peak타임에는 적용이 안된다고 합니다~~

  1. 영국은 최초로 최저임금제를 도입한 나라! [본문으로]
  2. 30%할인이 아니라 1/3할인이라니. 낯설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