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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o/Travel X 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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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여행] 햇빛보석을 품은 도시, 비첸차 X Teo 지난 9월, 18일 간의 일정으로 이탈리아를 다녀왔다.각 도시마다 여행경로와 사진 등을 블로그에 쓰려고 했으나.. 그 많은 사진과 데이터를 정리하기가 힘들어 미루고 미루다보니 어느새 5개월이나 지나버렸다. 우선, Vicenza 만큼은 많은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더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 글을 쓰게 되었다. 비첸차는 이탈리아 북부의 아주 작은 도시이지만, Andrea Palladio의 건축물들이 많은 것으로 잘 알려져있다.바르셀로나가 가우디의 도시라면, 비첸차는 팔라디오의 도시 인 것이다. Andrea Palladio (1508 ~ 1580) 팔라디오는 비첸차와 베네치아 사이의 파도바 출신으로 주로 비첸차에서 활약했다.비트루비우스와 알베르티의 저서를 연구하여 당대 건축의 권위자가..
140815 Brighton, England 사실 브라이튼 여행은 이탈리아로 갈 날이 너무 많이 남은 것이 괴로워서 계획한 여행이었다. 좋아하는 기차를 타는 루트로 정했고, 모두가 가는 브라이튼이 아닌, 나만의 스토리가 있는 브라이튼이 되도록 계획했다. 날씨가 좋은 날은 아니었지만, 신기하게도 짙은 먹구름은 나를 피해다녔다. 드넓은 초원이 끝날때까지 걷다보니 결국 계획한 장소를 모두 갈 수 없었다. 하지만 내가 행복을 느끼는 나만의 여행이 어떤 것인지를 확실히 알 수 있었던 여행이었다. 지금까지의 영국생활이 그냥 ‘생활’이었다면, 이제부터는 ‘여행’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걷다보면 iPhone 5 iPhone 5 발길 가는 대로 무작정 걷다 보면돌아갈 길이 막막할 만큼 멀리까지 가버리곤 한다. 더 늦어지기 전에 돌아가야 하지만돌아가지 않고 그냥 그곳에 머물고 싶을 때가 있다. 14년 6월 5일, Kenwood House에서..
4월의 런던, 나의 첫 런던 2014년 4월 16일. 드디어 영국땅을 밟았다. 4월은, 그 어느 때 보다도 영국의 날씨가 가장 좋을 때 라고 한다. 런던의 날씨와 분위기는 아주 밝게, 나를 환영해 주는 느낌이다. - Hampstead Heath Park - Regent's Park - LondonEye - Palace of Westminster - Tower Bridge - London Cityhall - St. Paul Cathedral (@Tate Modern) - The Shard and Tower Bridge (@Millennium Bridge)
공간학생기자 10기, 발랄방랑 청도 '쉼' Teo X 0Fany 지난 2013년 한해, 개인적으로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 뒤돌아보면 뜻깊고 행복한 순간들이 참 많았다. 그 중 가장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아무래도 공간학생기자 활동이다. 우리는 마치 오랫동안 알고 지낸 것 처럼 금새 친구가 되었고,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간을 함께했다. 공식적으로 공간학생기자 10기로서의 활동은 끝이 났다. 하지만 우리 중 정말 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 듯 했다. 그리고, 봄소풍이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해서, 나의 출국 전 환송회를 겸하여 또 한번의 '발랄방랑의 프로젝트'를 준비하게 된다. (우리 10기 학생기자들은 '발랄방랑'이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로 여행을 기획했다.) 봄소풍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일렀기에, 비교적 기온..
140219 연남동 지하보도 가끔, 예상치 못했던 장소에서 가슴이 울렁거림을 느낀다. 급속한 산업화시대에 만들어진 폭력적인 속력의 아래로 사람들은 숨어서 지난다. 돈이 없으면 기찻길 옆 오막살이를 해야했고, 차가 없으면 무릎이 시려도 계단을 올라야 했다. 자동차와 기차를 피해서 걸어다녀야 했던 시대는 끝나가고 있다. 고가도로가 허물어지고, 기차가 지나던 자리는 삶의 공간으로 내어주고 있다. 빠른 속력으로는 볼 수 없는 것이 있었다. 모든 사람의 삶이 풍요로워 졌다고 착각하고 싶었던 것은 아닌지. 가로등 불빛만이 유일한 따뜻함이던 그 지하보도..담배를 입에 물고 돌아누워, 패딩점퍼의 옷깇을 여미던 그의 손을 잊을 수 없다.
140118 광주폴리II:광주천 독서실 광주폴리II:광주천 독서실, 데이비드 아자예X타이에 셀라시 승효상 작품과 함께 가장 괜찮았던 작품. 광주폴리 대부분이 두 작품 정도의 의미와 퀄리티는 있어야 했다. 다만, 정말 독서실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건지는 의문.
140117 광주광역시청 광주광역시청, 금성종합건축사사무소 겉모습만 보고 판단해 버리기엔 너무 아까운 건물. 내부 이곳저곳의 다양한 공간감과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어색한 비정형의 삽입이 좀 아쉽지만, 괜찮은 공공건축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