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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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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치타 부르스트Conchita Wurst의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 우승 유럽권 최대의 음악 경연 대회인 Eurovision Song Contest 2014 이 5월 10일 코펜하겐에서 열렸다.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는 약 6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ABBA가 이 대회의 우승을 통해 데뷔를 한 것으로 유명하다. 올해는 37개 국가가 대회에 출전했다. 그리고 대망의 우승 프로피는 오스트리아 출신의 가수 Conchita Wurst(콘치타 부르스트)가 차지했다. 콘치타는 남자이지만, 여자 가수로 활동한다. 이게 말인지 소인지 싶겠지만 사실이다. 가발을 쓰고 몸에 딱 붙는 옷을 입고 여자가수로 활동하지만, 동시에 수염을 기른 남자이다. 유럽에서도 보수적인 편에 속하는 오스트리아에서 국가대표로 뽑히기 까지는 많은 눈물과 실력, 노력이 뒷받침 되었을 것이다. '외모와 성별, 출신 성..
Railcard와 Oyster로 교통비 절약하기!! 런던의 물가가 매우 비싸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와서 걱정을 많이 했지만, 영국의 인건비가 높고 최저임금제도가 잘 되어 있어서 생각보다는 한국과 큰 차이가 없는 듯 하다. 오히려 식재료나 옷 등은 우리나라보다 저렴한 편. 영국에서 한달이상 생활하는 사람이라면, 아무래도 집세와 교통비가 가장 무시무시 할 것이다ㅜㅜ 이 중 교통비는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 몇가지 있다. 계산해서 잘 따져보면, 집세가 좀더 비싸더라도 일자리나 학원과 가까운, 런던 중심부에 집을 구하는게 더 이득 일 수 있다. 또, 지하철보다는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훨씬 교통비를 줄일 수 있다. 단, 런던은 버스의 환승제도가 없다는 것에 유의하자. 대신 하루이용 최대금액(Cap)이 4.4파운드 이다. 버스를 아무리 많이타도 하루에 4.4파운드 이..
IKEA Wembley 방문기와 셀프문화에 대한 단상. 내 집을 구해서 살게 된지 이제 열흘정도 되었다. 침대. 책상. 옷장 뿐인 방에 들어와 생활하기 시작 하니까, 필요한 물건이 한두개가 아니였다. Argos에서 베게와 이불커버 등을 샀고, 2014/04/26 - [Teo/UK] - 영국의 창고 주문형 마켓 Argos 체험기 영국사랑 이라는 재영 한인 커뮤니티에서 중고로 밥솥과 드라이기 등을 샀다. 그러고도 스탠드와 BookEnd, 신발장 등이 필요했다. 그릇도 내 것이 좀 있었으면 싶고.. 그래서 결국! IKEA가 도대체 어떤곳인지 구경도 할겸.. 출동!! IKEA는 보통 도시 외곽에 아주크게 들어서는데, 내가 살고 있는 Golders Green에서 그나마 가까운 Wembley는 버스를 한번 갈아타야하고 40분 정도가 걸리는 곳에 있었다. 스웨덴 국기를 ..
4월의 런던, 나의 첫 런던 2014년 4월 16일. 드디어 영국땅을 밟았다. 4월은, 그 어느 때 보다도 영국의 날씨가 가장 좋을 때 라고 한다. 런던의 날씨와 분위기는 아주 밝게, 나를 환영해 주는 느낌이다. - Hampstead Heath Park - Regent's Park - LondonEye - Palace of Westminster - Tower Bridge - London Cityhall - St. Paul Cathedral (@Tate Modern) - The Shard and Tower Bridge (@Millennium Bridge)
영국의 창고 주문형 마켓 Argos 체험기 영국에 온지 이제 열흘이 되었다. 딱 일주일만에 방을 구했고, 나만의 개인 공간이 생기니까 필요한 물품이 더 많아졌다. 스웨덴에서 시작한 기업 IKEA에 대해서는 이제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듯하다. 우리나라에도 광명 등에 매장을 만드는 중이다.IKEA와 같은 가구 회사도 아니고 운영방식은 완전히 다르지만, 영국에는 Argos라는 매장이 있다. 없는게 없을 정도로 엄청나게 많은 것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곳이다. 하지만 이 곳에서 물건은 전혀 볼 수가 없다. 카달로그를 통해 물건을 고르고 점원에게 물품번호를 알려주면 뒷쪽의 창고에서 물건을 가져다 준다. 나는 인터넷을 통해서 미리 물건을 고르고 주문을 한 뒤, 매장으로 찾으러 가는 방법을 통해 이불커버와 베게 등을 구입했다. 물론, 택배로 받을 수도 ..
[출국준비] 환전, 어떻게 이루어지고 어디서 해야하나 영국 출국을 위해 은행별로 비교해 보았다. 우선, 환전시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점은 환율 과 환전 수수료 우대율 이다. 환 율 포털사이트나 외환은행에서 고시하는 환율이 은행별로 모두 같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각 은행별로 자신들의 환율을 고시한다. 상대적으로 환율이 낮은 은행이 있고, 높은 은행이 있는 것이다.외환은행의 환율이 낮은 편이고, 씨티은행의 환율이 높은 편이였다. 그럼 과연 외환은행이 최고일까? 환전 수수료 우대율환전우대율이라고 보통 말하는 것은 정확히 하자면 환전 수수료를 얼마나 우대해주는가 하는 환전 수수료 우대율 이다.환율은 해당 통화를 살때와 팔때 차익이 있는데 은행은 그것을 얻게 된다. 그것이 환전 수수료이고 그것을 얼마나 우대해 주느냐가 환전 수수료 우대율이다.파운드의 경우 살때와 팔..
공간학생기자 10기, 발랄방랑 청도 '쉼' Teo X 0Fany 지난 2013년 한해, 개인적으로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 뒤돌아보면 뜻깊고 행복한 순간들이 참 많았다. 그 중 가장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아무래도 공간학생기자 활동이다. 우리는 마치 오랫동안 알고 지낸 것 처럼 금새 친구가 되었고,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간을 함께했다. 공식적으로 공간학생기자 10기로서의 활동은 끝이 났다. 하지만 우리 중 정말 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 듯 했다. 그리고, 봄소풍이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해서, 나의 출국 전 환송회를 겸하여 또 한번의 '발랄방랑의 프로젝트'를 준비하게 된다. (우리 10기 학생기자들은 '발랄방랑'이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로 여행을 기획했다.) 봄소풍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일렀기에, 비교적 기온..
동아리 이야기 학과 내 동아리 Archiphilia라는 곳에서 활동하고 있다. 우리 동아리는 1983년 영남대학교 건축대학원생들을 주축으로 만들어진 '건축설계연구동아리'다. 당시 열악한 학교시설과 커리큘럼에서의 한계를 느껴, 학교 외부에서 작업공간을 따로 임대하여 자체적인 스터디와 작업을 진행하기 시작했다. 최초의 작업공간은 대구 범어동에 위치했고, 내가 동아리에 가입할 당시는 학교 앞(경산)에 위치해 있었다. 학교와의 접근성때문에 경산으로 옮긴것이였다. 그리고 올해, 다시 범어로 돌아왔다. 학교와는 멀어졌지만, 선배들과의 활발한 교류를 위해서 과감히 범어로 나오게 된것이다. 이런 과감한 결정에는, 선배들의 많은 도움과 격려를 필요로 했다. 마침 30주년 행사를 성대하게 치루었고 오랫만에 함께 얼굴을 마주하면서,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