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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건축배낭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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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건축배낭여행] 일본 3대 고베야경과 근교 아와지섬(물의 절, 유메부타이) 건축산책 어쩌면 이번 여행에서 처음으로 대도시에서 여유를 부려보는 시간을 가졌다. 여유라기 보다는 지난 날의 일정이 너무 힘들었고 도시가 아닌 작은 마을들이었기에 사람냄새도 잘 맞지 못했기 때문인 것 같다. 오히려 그래서 처음 고베에 도착했을때 적응이 안되었다. 분주한 사람들의 움직임, 3개의 기차노선이 하나의 역이름(산노미야)으로 존재하며, 지옥의 신도림역을 방불케 하는 블랙홀과 같은 곳이었다. 하지만 무엇보다 고베에서 꼭봐야 할 야경은 이 곳의 여느 청춘남녀의 데이트 하는 모습처럼 자연스럽게 녹아들어서 즐기니 잠시 들떠 있었던 여행의 설렘과 흥분을 잠시 안정시켜주었다. PM 18:35_ JR SANNOMIYA St. 고베 포트타워 호텔로 향하는 무료셔틀버스를 타기 위해 산노미야역으로 왔다. 이 곳은 내일 일정..
[일본건축배낭여행] 미술관이 된 구리 제련소, 이누지마 이에(ART)프로젝트 1.5일 간의 나오시마에서의 여정을 마치고 이제 이누지마 섬으로 이동하기로 한다. 원래 계획은 테시마섬을 들려서 테시마 미술관과 함께 이에프로젝트를 둘러 보고 싶었으나, 지추미술관과 일정로 대체를 하며 테시마섬에서는 내리지 않고 바로 이누지마 섬으로 향했다. 나오시마에서 테시마 - 이누지마로 향하는 페리는 쾌속선을 이용한다. 시원한 바다의 물살을 가르며 우리는 지금은 폐허가 된 구리 제련소가 있는 섬 '이누지마'로 향했다. ⓒ BENESSE ART SITE NAOSHIMA ⓒ BENESSE ART SITE NAOSHIMA 나는 4번과 15번의 항로를 통해 이동했다. 이 곳에서는 칼같은 시간관리를 하며 여행을 즐겨야(?) 한다. 안그러면, 섬에서 갇히는 경우가 생긴다. 우리는 색칠된 시간을 선택해서 이동했..
[일본건축배낭여행] 나오시마 이에(ART)프로젝트와 태풍이 집어 삼킨 판단력 AM 07:12_ Shin-Osaka St. HAKATA 행 신칸센 NOZOMI를 탑승하기 위해 일찍 역으로 나왔다. 맥모닝과 도시락을 사들고 기차 안에서 끼니를 채우기로 결정했고, 순조롭게 계획대로 진행되었다. 철도의 왕국인 일본에서의 아침풍경은 다소 생소했다. 한국에서도 기차보다는 버스를 선호하기 때문에 여러가지로 나에게는 아침의 역사의 풍경은 호기심 어린 눈으로 관찰했다. 간사이 와이드 패스를 가지고 있다면, 자유롭게 JR노선을 포함한 신칸센 몇 구간을 자유석으로 이용할 수가 있었다. 하지만,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점이 JR이라 하면 철도회사 중 한 개에 속한 것이며, 오사카로 들어올 때에는 잘 확인하고 이용 해야했다. AM 08:00_ OKAYAMA St. NOZOMI는 약 45분 정도 걸리는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