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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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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건축배낭여행] 3.테마파크가 된 석탄공장 - Zollverein x Teo 독일의 대표적 공업지대 Ruhr의 Essen시에는 Zollverein이라는 석탄공장이 있었다.라인강의 기적을 일구는데 큰 몫을 했고, 독일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탄광이었다. 하지만 석탄이 고갈되면서 1986년에 문을 닫고 버려진 땅이 되었다. 에센의 시민들은 일자리를 잃었고, 도시는 생기를 잃어갔다. 10여 년간 일반인이 접근 할 수 없는 채 방치되었고, 시민들도 이 흉물이 사라지길 바랬다. 그 바람대로 지역개발업자가 석탄공장을 모두 밀어버리고 새로운 개발을 하려고 움직였다. 그러던 중 한 예술가가 이 탄광의 한 켠에서 전시회를 열었고, 산업시대의 유산으로써 이 공장의 가치를 눈 여겨본 사람들은 보존 운동을 시작한다.이것을 알게 된 주 정부 역시 가장 크고 아름다운 탄광으로 유명했던 이 곳의 ..
[10주차] Alex와의 마지막 프로젝트 X Teo 10주차이번주는 '하얗게 불태웠다'는 말이 딱 들어맞는다.건축주 미팅 준비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다음주 월요일 마감에 맞춰 디테일 도면을 완성하기 위해 엄청난 몰입을 했다.일주일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목요일에는 새벽 3시에 퇴근을 했고, 금요일은 밤을 세서 토요일 새벽 6시에 퇴근을 했다. 이틀간 39시간을 일한 셈이다. Alex나 소장님이 일을 하라고 시킨 것도 아니었고, 퇴근을 안하면서 까지 해야할 의무는 없었다. 그냥 계속 Alex를 돕고 싶었고 이상하게도 피곤하지가 않았다.Alex와 즐겁게 일을 했기 때문일거다. 그리고 Alex와 함께 하는 마지막 프로젝트 이기도 해서다.토요일 늦은 밤에는 퇴근하셨던 소장님께서 갑자기 다시 돌아오셔서는 상세도면 작성에 도움을 주셨다. 레드불과 함께 보이..
[서울건축배낭여행] Episode.02 - 2편 건축배낭여행 x SEOUL 140731_ 02일 차 05. 대림미술관 [트로이카: 소리, 빛, 시간 감성을 깨우는 놀라운 상상] 시작 대림미술관은 런던이 주목하는 천재 아티스트 트리오 - 트로이카(TROIKA)의 전을 개최합니다. 조각, 드로잉, 설치 등의 다양한 영역을 넘나드는 트로이카는 자신들만의 실험적인 제작 방식을 발전시키며, 과학과 예술을 교차시키고 기술과 감성을 융합하는 흥미로운 작업들을 진행해왔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런던 히드로 공항에 설치되면서 크게 주목 받은 ‘Cloud’와 2010 디자인 마이애미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킨 스와로브스키(Swarovski)와의 협업작품 ‘Falling Light’이 국내 최초로 선보입니다. 여섯 가지 스토리(소리로 들어가다/ 시간을 담다/ 물을 그리다/ 바람..
140403 위대한 인물들의 하루 스케쥴 그리고 건축가 음악의 아버지 '바흐', 현대미술의 아버지 '피카소'가 있다면, 건축의 아버지라고 불리우는 '르 코르뷔지에' 그리고 그의 하루를 유추해 볼 수 있는 타임테이블이 여기에 나타나 있다. 첫번째로 드는 생각은 선입견으로 생각한 것보다 하루의 스케줄이 세부적으로 쪼개져있거나, 다양하다기 보다는 상당히 간결한 모습이 의외였다. 두번째로 드는 생각은 그는 건축가로 우리들에게는 교과서적인 이야기로 현재까지도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하지만 실제 시간을 활용하는 것을 지표로 보면, 일반 직장인과 비슷한 사이클을 갖고 있는 것만 같다. 물론 술먹는 시간이 들어 있지는 않지만... 세번째로 드는 생각은 'Home'과 'with wife'를 'Studio'와 'with zombie'로 바꾼다면, 전세계의 건축학도들이 자..
140112 연희동주택 연희동주택, 김중업 원래의 모습을 온전히 상상하기 힘들정도로 내부공간이 많이 바뀐 상태였지만, 그의 작품이 이렇게 새로운 생명력을 가지며 활용되고 있다는게 참 다행이라 생각했다. 책을 보거나 공부하는 이용객들이 주로 이용할수 있도록 배려한 3층 공간이 특히 좋았다. 매일매일 이곳에서 책을 보고 싶을 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