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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Fany/Essey

관찰



어느 가을 날


골목길에서 마주한 동네의 랜드마크와 동네요소를 이루는 다양한 종류의 담이 형성하는 풍경과의 조우.

가을하늘이라 더욱 선명했다.


번화한 도시 내부와 다르게 동네의 풍경을 담기 위해서는 전기줄이 만들어낸 장면의 분할을 피하기에는 불가피하다.

이유없는 피사체가 아니기에 동네를 구성하는 객체이기에 오히려 자연스러운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전봇대가 불편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