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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o/Essey

결핍


상실의 계절이 가고,


결핍의 계절이 왔다.



너무 많은 것을 잃었고, 

많은 것이 채워지지 않았다.


행위가 뒤따르는 결핍만이

상실에 의미를 부여한다.

살아갈 가치를 부여한다.



자연이 그렇고

사람이 그렇고

우리 사회가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