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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터 춤토르 분위기 : 건축적 환경, 주변의 사물 Brother Claus Field Chapel, Mechernich Germany By Peter Zumthor 건축학부생의 마지막 시간을 알리는 2014년을 맞이하기 위해 설레임을 안고 일주일의 카운팅 시작점인 날에 28번째 생일로 맞이했다. 몇 년 전부터 나의 생일에 그녀도 항상 내 옆을 지켜주고 있다. 그녀의 선물은 항상 반갑다. 왜냐하면 선물을 받고나서 만족하는 시간을 지속적으로 소비할 수 있는 책선물을 자주해주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보기에는 작아보이지만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던 책 두권을 나에게 선물했다. 나로서는 상당히 반가운 책들이었다. 페터 춤토르 분위기, 페터 춤토르 건축을 생각하다. 나는 이들 책을 조금씩 살펴보면서 상당히 아껴서 보고 있었다. 그 중 잠깐 시간을 내어서 그 중 한권..
111003 GWANGJU DESIGN BIENNALE 2011 : On Smells by Herzog & de Meuron GWANGJU DESIGN BIENNALE 2011 : design.is.design.is.not.design 4년전의 이야기를 다시 꺼낸 이유 졸업작품 주제선정 과정 중에 저학년 때 부터 품고 있었던 호기심의 대상인 주제를 우리가 익히 아는 거장이라고 할 수 있는 건축가가 작업을 했다. 그의 표현 방법은 원초적인 방법을 택했고, 어쩌면 건축가 자신의 일련의 작업이라기 보다는 콜라보작업으로 탄생시킨 흥미로운 작업이다. 그 흥미로운 작업을 한 건축가는 누구인가? 패션계에 최고의 파트너십인 돌체&가바나(Dolce&Gabbana)가 있다고 하면, 건축계에서 최고의 듀오라고 불리는 그들이 바로 헤르조그 & 드 뮤론 (Herzog & de Meuron) 이다. 1950년 스위스 바젤에서 태어난 이들은 스위스연방공..
140321 현재를 기록하라 D-42 설계스튜디오 의자 뒤로 보이는 풍경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 졸업작품과 국제공모전 두 프로젝트를 병행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상당히 많은 건축관련 공모전과 흥미로운 프로젝트들이 있다. 그 중에서 시간이 가능하다면 욕심 안부리고, 가장 관심을 갖고 있었던 프로젝트에만 도전 할 예정이다.
130312 ANTOINE PREDOCK을 알다. 사실 처음들어본 건축가이다. 주무대가 미국이라 우리에게는 크게 친숙하지 않은 건축가이다. ANTOINE PREDOCK의 작품보다 우선 관심이 가는 것은 그의 디자인 철학이다. 참고홈페이지 (http://www.predock.com/Philosophy/Philosophy.html) 사막의 도시 출신으로 모터사이클과 스킨스쿠버를 즐기는 행동파이자, 직접 체험을 통한 활동은 그의 디자인과 적지않은 상관관계를 지니고 있다고 한다. 특히 압권은 점토로 작업하는 모습들인데 그 결과물이 참으로 흥미롭다.
140310 A to A 학생들의 대화 참가 후기 X 0Fany : A to A 학생들의 대화 "지역성, 무엇인가" @청년허브 청춘카페 꽃샘추위를 뚫고 서울시 청년허브에서 열린 A to A 학생들의 대화 : 지역성, 무엇인가에서 호남지역(광주) 발제를 맡게되어 참석하게 되었다. 예상보다 많은 건축학도들이 전국에서 모였다. 사실 페차쿠차 방식의 발표가 처음이었고, 조금의 긴장 탓인지 평소하던데로 하지 못해 아쉬운 나의 발표내용은 과연 전달이 잘되었을까? 라는 의문이 든다. 사실 나도 정리가 잘 되어있지 않은 상태라 복잡미묘한 심정이다. 사실 광주를 제대로 알게된지 그리 얼마되지 않았다. 뭐 그렇다고 많이 알고 있진 않지만 최대한 공부했던 내용으로 발표를 마쳤다. 마침 부족한 내용에 대해서 보충설명하지 못하는 아쉬운 상황에 충북대학교 학생의 질문으로 보충설명을 이어나가서..
140308 A to A 학생들의 대화 "지역성 무엇인가" X 0Fany : OF THE ARCHITECTURE, BY THE CITIZEN, FOR THE REGION 작년 21번째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무등산입니다. 무등산은 광주의 상징으로 '모든게 평등하다'라는 의미로 인구 100만인 도시를 품고 있는 곳 중 유일하게 1000m 이상인 산을 보유한 곳으로 유명합니다. 광주의 양림동은 조선시대 상류층 가옥과 서양식 근대건축물이 뒤섞여 있는 동네입니다. 호남 지역 선교의 시작점이었던 이 곳은 현재 시민들로 하여금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음악회와 영화 등을 통해서 새롭게 이용되고 있는 문화가 활발하게 형성되는 동네입니다. 민주화의 성지 광주입니다. 1980년 5.18광주민주화운동은 6.25전쟁 이후 가장 많은 사상자를 낸 정치적 비극이었으며, 한국의 민주화 과정에 있어서 가장 ..
140307 공간학생기자 수료 X 0Fany 2013.03.30 공간학생기자 10기 발대식 2014.02.25 공간학생기자 10기 수료식 곽선아 (경희대학교 건축학과) 권순한 (충북대학교 건축학과) 김영환 (조선대학교 건축학과) 김태호 (영남대학교 건축학과) 김태훈 (중앙대학교 건축학과) 맹희영 (한국과학기술원 바이오및뇌공학과) 심명보 (계명대학교 실내환경디자인학과) 유수빈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이수진 (부산대학교 대학원 건축학과) 조성일 (명지대학교 건축학과) 모든게 인연이었으며, 운명과 같은 소중한 시간들이라고 생각한다. 지원서 작성부터 모든 시간의 굴레가 주마등처럼 스쳐만 간다. 대학 1학년 교양수업인 '사고와 표현' 교수님이 나에게 A0 학점을 주면서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말로 표현하는 것보다, 글로 표현하는 능력이 많이 부족한 것..
140214 원룸가 : 익숙하지 않은 풍경 대학가에 밀집된 원룸들 사이 힘겹게 버티고 있는 노후한 한옥건물은 빛이 깊숙하게 들어오는 늦은 오후 존재를 알아차리게 해준다. 찰나의 순간 내 눈을 자극하는 또 다른 존재가 있었으니 야광별을 마주하는 누군가의 방이다. 철창을 사이에두고 우린 다른 시간들을 탐닉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