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eo/Diary

(14)
[고마움의 기록] 140529 맥용 카카오톡과 시곗바늘아 달려봐 29 May 2014 · 아침에 일어나니, 동생 승호와 순한이형이 맥용 카카오톡 출시를 나에게 알려주는 메시지가 와 있었다. 누구보다 빠르게 나에게 알려준 두 사람에게 고맙다. · 생각보다 빨리 맥용 카카오톡을 만들어 준 카카오에게 고맙다. 이제 '다음카카오'네. 부디 좋은 방향으로 우리나라 인터넷의 판도를 바꿀 기업이 되길..! · 같이 일하는 JY누나가 카톡으로 하상욱의 시를 보내줬다. 이미 다 본것 이긴 하지만, 재밌는 걸 나에게도 같이 공유해 준 누나에게 고맙다. · 가게에 일하는 사람은 적은데 손님은 자꾸 물밀듯 밀려온다. 정신없이 바쁘지만, 덕분에 시간은 빨리간다. 나의 소중한 영국 생활이 이렇게 하루씩 흘러가버리는게 아쉽기도 하지만, 생활과 여행을 위해서 돈은 벌어야 한다. 어차피 해야 할 ..
[고마움의 기록] 140528 런던 외노자의 하루 28 May 2014 · 오전 근무때 출근 시간은 11시다. 그런데 OH형은 항상 10시 20분에 도착을 해서 미리 일을 시작한다. 오늘 좀더 일찍 간다고 갔는데도 형이 내가 할 일까지 많이 해둔 상태여서 조금 미안했다. 나를 많이 도와주는 OH형에게 고맙다. · 아랫층 손님들을 혼자서 다 상대했다. 바빴지만, 윗층에서 일하는 동료들이 도와줘서 일을 잘 처리할 수 있었다. 도와 준 이들에게 고맙다. · 손님이 식사를 끝낸 후 계산을 하는데, 나오지 않은 음식이 있다고 했다. 주방에서 실수로 음식을 하나 만들지 않은 것이다. 만약 손님이 까다롭게 따지고 들었으면 정말 난감했을거다. 이해를 해줘서 참 다행이었다. 이해심 많은 손님에게 고맙다. · 일한 경력이 많은 사람들이 다들 그만둬서, 아직 일이 서툰 사..
[고마움의 기록] 140527 런던에서 만난 수빈 어제 기자님과 연락을 한 후 급하게 베니스로 가기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항공권, 교통편, 숙박 등을 알아봤지만 지금 상황으로는 갈 수 있을지 미지수다.. 유럽여행 중인 수빈이가 런던을 떠나기 전 오늘 만나기로 했다!! 수빈이를 런던에서 만나다니!!! 12시쯤 만났는데, 둘다 배가 고팠고 비도 피할 겸 펍에 들어갔다. 이젠 피쉬앤칩스가 진짜 별거 없는 음식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맥주랑 먹기엔 괜찮은 음식이라 생각한다. 수빈이가 아직 먹어보지 못했다길래 하나를 시키고, 그리니치에서 괜찮았던 기억이 있는 고기파이도 하나 골랐다. 이번엔 치킨으로 먹었는데, 처음엔 담백하고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으나 먹다보니까 좀 짰던거 같다. 밥을 먹고 리젠트파크로 향했다. 원래 계획은 리젠트파크를 보고 프림로즈힐에 올라 런던..
[고마움의 기록] 140526 일일 방문자수 1만 돌파와 꽃게라면 27 May 2014 아침에 일어나니 0Fany형의 카톡이 와있었다. 블로그가 해킹을 당했는지 방문자 수가 엄청나게 증가하고 있다고. 내 생각으로는 포털사이트 메인에 떴거나 어딘가의 링크가 원인이 아닐까 싶었다. 유입로그가 모두 다음이었고, 다음 메인페이지의 블로그 섹션을 가장 먼저 확인했다. 어제 올린 Routemaster와 영국 자동차의 운전석이 오른쪽에 있는 이유에 대한 글이 메인에 떠있었다!! 맙소사. 포털 메인에 뜨는것이 그 글의 수준이 높거나 알차서라기 보다는, 제목이 사람들의 눈길을 끌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어쨌건 수많은 사람들의 인터넷 첫 화면인 포털사이트의 메인에 뜬다는 것은 엄청난 광고효과다. 그래서 오늘 하루 블로그 방문자수는 10,000을 넘었다. 시작한지 다섯달이 채 안 된 우리..
[고마움의 기록] 140526 무한도전과 퇴근 후 맥주한잔 26 May 2014 무한도전의 선택2014는, 내 개인적 생각으로 현재진행형의 전설이다. 각 지역별 투표장면이 나오는데 괜시리 마음이 찡했다. 어린아이들까지도 이런 중요하지도 않은 투표를 했다. 선거인들이 각 후보별 공약에 진지함을 보이는 모습을 봤다. 우리나라의 정치에도 희망이 있다고 느껴졌다. 이번 6.4지방선거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 같다. 사회적 이슈를 환기시키고, 선거를 축제로 만들며, 더불어 거기에 웃음까지 주는 방송이었다. 지지난주 부터 방송 중인 무한도전 선택2014. 전세계에 이런 방송이 있을까? 정말 무한도전만이 할 수 있는 방송이 아닌가 싶다. 집주인이 그저께 월세를 받으러 오는걸로 약속을 했었다. 그런데 한시간도 넘게 지나서야 못온다고 문자가 와서는 미안하단 말 한마디 없었다. 계..
[고마움의 기록] 140524 그리니치 피크닉 [고마움의 기록] 사소한 것에 고마워하고 행복해 하는 것은 진정으로 행복해지는 방법이자 사랑스러운 모습이다. 부끄럽지만, 매일 일기형식으로 하루의 고마움을 다섯 가지 내외로 적어볼까 한다. 스스로 약속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로 블로그에 기록한다. 24 MAY 2014 일기예보는 하루종일 비가 온다고 했다. 분명 잠깐 비가 온 뒤 다시 맑아질 거라 생각했다. 내가 겪은 런던의 한 달은 늘 그랬으니까. Yeri누나와 Cutty Sark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했고, 커티샥에서 DLR을 내리니까 비가 쏟아지고 있었다. 하지만 비를 피하려고 들린 그리니치 마켓의 분위기는 우리를 더욱 들뜨게 했다. 그리니치 천문대에 도착해서도 계속 비가 왔지만 곧 그칠거라는 기대로 잠깐 기다렸더니 역시나 비가 곧 그쳤다. 먹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