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브라이튼 여행은
이탈리아로 갈 날이 너무 많이 남은 것이 괴로워서 계획한 여행이었다.
좋아하는 기차를 타는 루트로 정했고, 모두가 가는 브라이튼이 아닌, 나만의 스토리가 있는 브라이튼이 되도록 계획했다.
날씨가 좋은 날은 아니었지만, 신기하게도 짙은 먹구름은 나를 피해다녔다.
드넓은 초원이 끝날때까지 걷다보니 결국 계획한 장소를 모두 갈 수 없었다.
하지만 내가 행복을 느끼는 나만의 여행이 어떤 것인지를 확실히 알 수 있었던 여행이었다.
지금까지의 영국생활이 그냥 ‘생활’이었다면,
이제부터는 ‘여행’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Seven Sisters
Royal Pavil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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