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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719 소외된 90%와 함께하는 창의융합설계 아카데미 [대상] ⓒHICEE 한동공학교육혁신센터 제7회 소외된 90%와 함께하는 창의융합설계 아카데미 일시 2014년 7월 17일(목) - 19일(토) 2박3일 장소 한동대학교 일원 주최 한동대학교, (사)나눔과기술 후원 부산대학교 공학교육거점센터 주관 한동공학교육혁신센터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소외된 90%와 함께하는 창의융합설계 아카데미에 2박3일간 진행된 워크샵에 참석을 했다. 우연히 졸업설계 중간평가를 마감하고, 감길듯 말듯한 눈을 지켜가며 기숙사가는 길에 보게된 당일이 참가신청 마지막날이었다. 이런 기가막힌 우연이 또 있을까? 하지만 참가비가 개인이 부담하기에 조금은 고민하게 되었다. 액수보다는 수중에 있는 돈이 많지가 않아 입금하고 난 뒤 조금은 힘들게 생활했다... (여담이지만, 다른참가자들의 학교에서는 공..
Louis Kahn [Power of Architecture] 전시 리뷰 심명보군이 런던의 Design Museum에서 Louis Kahn의 전시가 있다는 사실을 알려줬다. 디자인뮤지움이라면 '거대건축이라는 욕망The Edifice complex'와 '사물의 언어The Language of things'라는 책으로 접했던 건축비평가 Deyan Sudjic이 관장으로 있는 미술관이라는 사실로 잘 알고 있었다.데안 수딕이 관장이라는 이유만으로도, 런던에 오면 가보고 싶은 미술관 중 하나였다. 그리고 오늘 마침내 다녀왔다! London Bridge역에 내려서 Themes 강변을 따라 런던시청과 타워브릿지를 지나 조금만 내려가면 나온다. 템즈강 바로 옆에 위치해있는 작은 규모의 미술관이었다. 우리나라의 딱 대림미술관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래서, Kensington에 지금의 3배..
내일의 건축, 이토 도요(Toyo Ito) [BOOK REVIEW : 내일의 건축, 이토 도요(Toyo Ito)] 저자인 이토 도요는 2013년 프리츠커 수상자이자, 최근 2014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의 커미셔너를 맡은 건축가 조민석씨가 받은 황금사자상을 2012년도에 '모두의 집'이라는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같은 상을 받은 건축가이다. 이토 도요의 출생지부터 남다르다 그는 서울특별시 태생이다. 하지만 그의 유년시절은 서울이 아닌 나가노현에서 보냈다고 한다. 그래도 반갑고 호감이 가는 건축가이다. 사실 이전에 읽었던 '페터 춤토르의 건축을 생각하다'는 내게 건축에 대한 생각을 요하는 책으로 느껴졌다. 그만큼 책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보다는 건축 사유를 위한 동기부여의 책이라고 하면, 이번에 읽은 '내일의 건축'은 이토 도요의 건축에세이 정도로 생각하..
AA Project Review 2014 / London의 도시계획 Bedford Square에 위치한 AA. 내가 일하는 곳과 아주 가깝다. 지난번엔 파빌리온과 서점만 둘러보았다. 학기중이라 곳곳을 돌아다니기엔 눈치가 보였다. 어디로 들어가야 하는지, 들어가도 되는지 난감한데, 그냥 이 문 밀고 들어가면 된다. 지금은 전시기간이니까 마음껏 둘러봐야지! 지난번 왔을때는 없었던 아이들이, 전시 기간임을 알려준다. 과정과 학년별로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다. 너무 당연한건가. 과정에 관계없이 전체적인 AA의 느낌을 생각나는 대로 써내려 가겠다. 과정별로 섞여서 사진이 묶여질 수도 있다. 이쪽은 컴퓨터의 계산과정을 통한 디자인을 보여준다. Parametric과 생물조직스러운 디자인이 주를 이룬다. 프렉탈이라고 하긴 어렵고 Tessellation이라고 표현해야 할것 같다. 타일맞추..
[우연히 런던] 7월의 근황 - 14' Italy 여행 준비 9월말에서 10월초쯤으로 이탈리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최초의 목적은 베니스 비엔날레를 보는 것이었다.하지만 베니스만 다녀오는 것은 여러모로 아깝지 않은가. 그래서 이탈리아 몇개 도시를 돌아보고 오는 계획을 짜보고 있다.가장 어려운 점은, 9월말까지 예산이 얼마가 모일지 정확히 알수가 없어서 몇일후에 돌아오는 비행기표를 예매하느냐는 것이다.지금은 보름정도로 생각 중인데, 어쩌면 보름으로도 모자랄 것 같다.중요한 곳만 딱딱 보는 관광이 아니라, 여유있게 즐기는 여행을 하고 싶다.하지만 그러면서도 보고 싶은 곳이 많다는 것이 문제.어느정도 필터링을 했음에도 가보고 싶은 도시가 아직도 10곳은 된다.밀라노, 코모, 비첸차, 베니스, 피렌체, 시에나, 로마, 나폴리, 폼페이.....
Serpentine Pavilion 2014와 Abramović의 퍼포먼스 Serpentine Galleries를 다시 찾았다. 지난번 찾았을때 완성되지 않았던 올해의 Pavilion이 드디어 완성되었기 때문이다. 그와 더불어 Zaha Hadid의 작업도 보고, 행위예술가 Marina Abramović의 퍼포먼스도 체험하고 싶었다. 서펜타인 갤러리는 Hyde Park 내에 두개의 건물을 가지고 있다. 자하가 작업을 한 곳은 The Magazine(무기고) 였으며, 후원자의 이름을 따서 Serpentine Sackler Gallery라 부른다. 갤러리 내부에는 Ed Atkins라는 작가의 다소 섬뜻한 디지털 작업이 전시 중이다. 자하가 디자인한 사진 좌측의 증축 공간은 The Magazine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며 레스토랑으로 운영 중이다. 그냥 자하 건물이다. 이것도 뭐 솔직히..
140706 11월 이야기 11월은 내가 입대한 날이다. 11월은 가을을 타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농익은 날씨를 선사받는 달이다. 그리고 올해 2014년 대한민국건축문화제가 열리는 달이다. 올해 건축문화제는 내가 5년간 지낸 전라도의 중심인 광주광역시에서 개최가 된다. ACC완공과 동시에 일대에 전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실 나는 최근 루저가 되어있는 상태다. 그 중 대한민국건축대상과 건축문화대상에 응모했지만 1차 관문을 넘지 못하고 넘어졌다. 크게 심적 변화는 없지만 그래도 입상을 하면 11월에 광주에서 전시를 하니까 지인과 가족을 초대해서 작품을 보여주고 싶었지만... 그 기회는 날라갔다. 이런 나의 목표를 위해 찾고 또 찾고 보니 곧 기회가 또 다시 올 것 같다. 그리고 남은 건 후회없이 작업해서 최선의 작품을 내놓는 것인..
페터 춤토르 건축을 생각하다: THINKING ARCHITECTURE Kolumba Museum, Cologne Germany, By Peter Zumthor 겨울에 선물받은 책을 미루고 미뤄서 이제야 다 읽었다. 상당히 얇지만 그만큼 깊이가 있는 책이라 편하게 읽기에는 어울리지 않은 책인지라 천천히 시간을 갖고 곱씹어보며 읽어보았다. 어쩌면 그의 어휘선택이나 철학이 다소 어울리지 않는 이미지와 조화를 이루려고 하나 개인적으로는 공감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스위스 시골에서 누구보다 건축에 대한 생각과 실천으로 건축을 가장 치열하게 한 건축가임에는 이 책에 잘 담겨져있다. 많은 젊은 건축가들이 존경하는 건축가로 페터 춤토르는 자신이 생각하는 건축을 말했던 강연과 기고문 등의 내용을 묶은 책이다. 책의 전체적인 내용은 자신의 건축철학과 관점에 대해서 조근조근 이야기한다.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