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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Fany X T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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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움의 기록] 140606 Carnaby Street과 AA Pavilion 6 June 2014 ˙ 꼭 봐야지 하고 꼽아둔 영화가 몇개 있다. 오랫만에 일 없이 푹 쉴 수 있는 덕분에 그 중 하나를 봤다. Good Will Hunting. 제목이 무슨 뜻인지 잘 이해가 안되었는데, 알고보니 주인공 이름이 Wiil Hunting이더라..ㅋ 흥미로운 내용의 영화였고, 이상하게 지식의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영화였다. MIT교수들이 좌절할 정도의 천재 이야기를 보면서, 책을 읽고 싶고 연구를 하고 싶다는 욕구가 생기는 건 참 이상한 일이다. 그리고.. 예전에 승훈이가 굿윌헌팅을 봤다는 이야기를 해서 그런지, 보고 나니까 승훈이 생각이 나더라. 대학교를 다니면서 항상 붙어다니면서 놀고.. 진지한 이야기를 참 많이 나누는 친구인데, 영국을 오고나니 그 빈자리가 참 크다.어째든, 재미와 영감..
걷다보면 iPhone 5 iPhone 5 발길 가는 대로 무작정 걷다 보면돌아갈 길이 막막할 만큼 멀리까지 가버리곤 한다. 더 늦어지기 전에 돌아가야 하지만돌아가지 않고 그냥 그곳에 머물고 싶을 때가 있다. 14년 6월 5일, Kenwood House에서..
[고마움의 기록] 140604,5 Kenwood와 초코케익 4 June 2014 · 한식당에서 일하고 있지만, 의외로 한국인 손님은 드물다. 중국인이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다른 아시아인과 유럽인 등이 찾는 편이다.그래서 주문 및 손님과의 대화는 영어로 이루어진다. 영어로 대화하다가 도저히 알아들을 수 없거나 처음 듣는 단어가 나오면 OH형이나 JY누나의 도움을 받는다. 다시한번 그들에게 늘 고맙다는 걸 이야기 하고 싶다. · 특히 오늘은, 누나에게 영어표현에서 궁금한 부분을 물었다. 누나가 잘 설명해 주어서 한방에 궁금증이 해결되었다.그런데 너무너무 고맙고 감동이었던 것은, 누나가 퇴근한 뒤에 카톡으로 다시한번 싹 정리를 해서 알려준 사실이다. 예문까지 직접 써서 보내주었고, 내가 물어본 것 외에도 잘 정리를 해서 보내주었다. JY누나는 정말 천사다ㅜㅜb 너..
구본준의 마음을 품은 집 몇 번째 책선물인지 모르겠다. 내 책장에는 내가 산 책보다 여자친구의 책선물이 내 책장의 지분을 많이 차지하고 있다. 고맙습니다. 이 책을 알게 된 이유는 전남대 도서관에서 주최한 '2014 한책' 선정을 위해 선정한 10권 중 한 권으로 후보에 올랐기 때문이다. 평소에도 SNS로 구본준씨의 글과 기사를 자주 접하기에 그리고 그의 글솜씨는 많은 사람으로 하여금 건축을 가식적으로 포장하기 보다는 따뜻하고 이해하게 쉽게 다가오기에 부담없이 읽기 좋다고 생각한다. [사진 : https://www.arenakorea.com/article/arena_view.php?cd=0403&seq=1807 ] 공교롭게 책표지는 짙은 노랑색과 함께 최근에 다녀왔었던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의 사진이 걸려있다. 나에게는 짜릿한 ..
[고마움의 기록] 140531, 0601 배터시 피크닉과 회식 31 May 2014 · 일요일이면 Yeri누나의 생일이다. 일요일은 내가 일을 해야해서, 오늘 오후 Battersea Park에서 피크닉을 하기로 했다. 누나가 사고싶어했던 'Keep calm and Hakuna matata'컵과 꽃을 준비 했다. 요즘 일이 바쁘지 않았다면 좀더 정성들여 생일 선물을 준비 했을텐데 아쉽다. 그래도 누나가 너무 기뻐해줘서 나도 기쁘고 고마웠다. · 누나가 캔 칵테일, 도리토스 , 소스 등등~ 피크닉을 위해 맛있는 것들을 많이 챙겨왔다!! 캔 칵테일은 새로웠고, 도리토스와 소스가 정말 환상적!!! 피크닉을 풍요롭게 만들어 준 누나의 센스에 고맙다!! · 누나가 흰쌀에 섞어서 먹으라고 현미를 챙겨줬다. 엄마가 늘 잡곡과 현미를 섞어서 밥을 해주던게 생각났다. 챙겨준 누나에게..
[고마움의 기록] 140530 Monmouth Coffee와 National gallery 30 May 2014 · 멍청하게도, 내가 근무하는 날이 아닌데 출근을 했다. JW랑 서로 스케쥴을 바꿨던 걸 깜박 한거다ㅜ 보통은 오전이 그리 바쁘지 않은데, 오늘은 굉장히 바빴다. 바쁠 때 내가 도울 수 있었기에 잘 된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주방장님이, 3시까지만 일하고 가서 쉬라고 했다. 풀타임으로 일할까봐 겁먹었었는데, 너무 고마웠다! · 항상 오픈 준비를 끝낸 뒤에 같이 점심을 먹는다. 된장찌개를 끓여주셨는데..... 대박ㅜㅜ 한국의 맛이었다!! 맛있는 된장찌개를 끓여 준 주방장님께 또 한번 고맙다! · 새로운 2파운드 동전을 득템! 어떤 손님이 주고 간 것인지는 몰라도 고맙다!!! '금화 발행 350주년 기념주화' 인 듯. · 드디어! Monmouth Coffee에 갔다. 저번에 문닫기 ..
140531 산책 근황_ 마감을 치루고 난 뒤에 항상 피곤한 몸을 이끌고, 술집에서 눈꺼풀이 닫히기 전 상태로 기숙사에 간 뒤 영화 한 프로 보고 자는게 나만의 보상적 여유였다. 하지만 어제는 5학년이라는 시기가 주는 압박인지 몰라도 요즘은 산책을 몇 번 다녀보았다. 큰 목적은 없고 설계실에만 있다보니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아름다운을 만들고자 하는 이 일도 직접 아름다움을 대면하지 않고 무엇을 만드리오"라는 생각에서 5학년 들어서 휴식을 빙자한 나들이가 잦아졌다.... 그래서 좋아하는 광주천-사직공원-양림동 일대 돌아다녔다. 카메라 산지는 꽤 오랜시간이 되었지만, 나는 사진을 배우지도, 관련 책도 읽지 않고, 오로지 감과 순간 만을 기록하는 도구로 사용했다. 포토샵으로 따로 조작이나 왜곡도 하지 않는다.(이유는 귀..
140530 국군광주통합병원 지난 3월부터 답사와 교수님과의 면담 그리고 개인적인 분석과 설계 등을 통해서 진행 중이고, 앞으로도 더 진행 해야하는 프로젝트 현재 진행 중이라 많은 내용을 담을 수 없어서 아쉽지만, 일종의 근황정도로 사진 한 장과 함께 실어본다. 또한 부지가 주는 한정적 정보제공에 있어서 상황이 자유롭지는 않다. 그래서, 프로젝트가 종료되면 프로세스와 결과는 추후 업데이트 하는 걸로. 양념을 많이 쳐서 기존의 순수한 맛을 상실시키는 것(개발과 자본) 보다 싱거울 수 있으나 단백하고 꾸준함으로 우리 마을과 동네의 수명을 연장 시켜 줄 수 있다는(진심과 정성) 목표로 내 자신이 만족 할 수 있는 스스로의 그릇을 넓힐 수 있는 작업으로 마무리 되길 기원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