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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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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런던] 140611 British Museum과 AA 이제서야 British Museum을 찾았다.작정하고 전시품을 보겠다는 생각으로 간것은 아니고, 공간만 둘러 볼 생각으로 찾았다.유명한 The Queen Elizabeth II Great Court는 역시 대단했다. 공공을 위해 활짝 열린 박물관에 적합하게 설계된 공적인 공간이다.기존의 공간은 도서관으로써, 강한 위계를 가지고 있었다.도서관의 기능은 British Library를 신축하여 이전하였다. 권력에 의해 지식의 통제가 이루어지던 공간구성을 과감히 깨고, 완벽하게 공적인 공간으로 탈바꿈 시켰다. 브리티쉬 뮤지움은 건축주로써 훌륭한 방향제시를 하였고, Norman Foster는 건축가로써 훌륭한 해결책으로 완성 했다.그들의 건축에 대한 식견이 정말 대단하고 부럽다. 전시는 지나치며 보기만 했다.특별..
[고마움의 기록] 140606 Carnaby Street과 AA Pavilion 6 June 2014 ˙ 꼭 봐야지 하고 꼽아둔 영화가 몇개 있다. 오랫만에 일 없이 푹 쉴 수 있는 덕분에 그 중 하나를 봤다. Good Will Hunting. 제목이 무슨 뜻인지 잘 이해가 안되었는데, 알고보니 주인공 이름이 Wiil Hunting이더라..ㅋ 흥미로운 내용의 영화였고, 이상하게 지식의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영화였다. MIT교수들이 좌절할 정도의 천재 이야기를 보면서, 책을 읽고 싶고 연구를 하고 싶다는 욕구가 생기는 건 참 이상한 일이다. 그리고.. 예전에 승훈이가 굿윌헌팅을 봤다는 이야기를 해서 그런지, 보고 나니까 승훈이 생각이 나더라. 대학교를 다니면서 항상 붙어다니면서 놀고.. 진지한 이야기를 참 많이 나누는 친구인데, 영국을 오고나니 그 빈자리가 참 크다.어째든, 재미와 영감..
걷다보면 iPhone 5 iPhone 5 발길 가는 대로 무작정 걷다 보면돌아갈 길이 막막할 만큼 멀리까지 가버리곤 한다. 더 늦어지기 전에 돌아가야 하지만돌아가지 않고 그냥 그곳에 머물고 싶을 때가 있다. 14년 6월 5일, Kenwood House에서..
[고마움의 기록] 140604,5 Kenwood와 초코케익 4 June 2014 · 한식당에서 일하고 있지만, 의외로 한국인 손님은 드물다. 중국인이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다른 아시아인과 유럽인 등이 찾는 편이다.그래서 주문 및 손님과의 대화는 영어로 이루어진다. 영어로 대화하다가 도저히 알아들을 수 없거나 처음 듣는 단어가 나오면 OH형이나 JY누나의 도움을 받는다. 다시한번 그들에게 늘 고맙다는 걸 이야기 하고 싶다. · 특히 오늘은, 누나에게 영어표현에서 궁금한 부분을 물었다. 누나가 잘 설명해 주어서 한방에 궁금증이 해결되었다.그런데 너무너무 고맙고 감동이었던 것은, 누나가 퇴근한 뒤에 카톡으로 다시한번 싹 정리를 해서 알려준 사실이다. 예문까지 직접 써서 보내주었고, 내가 물어본 것 외에도 잘 정리를 해서 보내주었다. JY누나는 정말 천사다ㅜㅜb 너..
[고마움의 기록] 140531, 0601 배터시 피크닉과 회식 31 May 2014 · 일요일이면 Yeri누나의 생일이다. 일요일은 내가 일을 해야해서, 오늘 오후 Battersea Park에서 피크닉을 하기로 했다. 누나가 사고싶어했던 'Keep calm and Hakuna matata'컵과 꽃을 준비 했다. 요즘 일이 바쁘지 않았다면 좀더 정성들여 생일 선물을 준비 했을텐데 아쉽다. 그래도 누나가 너무 기뻐해줘서 나도 기쁘고 고마웠다. · 누나가 캔 칵테일, 도리토스 , 소스 등등~ 피크닉을 위해 맛있는 것들을 많이 챙겨왔다!! 캔 칵테일은 새로웠고, 도리토스와 소스가 정말 환상적!!! 피크닉을 풍요롭게 만들어 준 누나의 센스에 고맙다!! · 누나가 흰쌀에 섞어서 먹으라고 현미를 챙겨줬다. 엄마가 늘 잡곡과 현미를 섞어서 밥을 해주던게 생각났다. 챙겨준 누나에게..
[고마움의 기록] 140530 Monmouth Coffee와 National gallery 30 May 2014 · 멍청하게도, 내가 근무하는 날이 아닌데 출근을 했다. JW랑 서로 스케쥴을 바꿨던 걸 깜박 한거다ㅜ 보통은 오전이 그리 바쁘지 않은데, 오늘은 굉장히 바빴다. 바쁠 때 내가 도울 수 있었기에 잘 된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주방장님이, 3시까지만 일하고 가서 쉬라고 했다. 풀타임으로 일할까봐 겁먹었었는데, 너무 고마웠다! · 항상 오픈 준비를 끝낸 뒤에 같이 점심을 먹는다. 된장찌개를 끓여주셨는데..... 대박ㅜㅜ 한국의 맛이었다!! 맛있는 된장찌개를 끓여 준 주방장님께 또 한번 고맙다! · 새로운 2파운드 동전을 득템! 어떤 손님이 주고 간 것인지는 몰라도 고맙다!!! '금화 발행 350주년 기념주화' 인 듯. · 드디어! Monmouth Coffee에 갔다. 저번에 문닫기 ..
[고마움의 기록] 140529 맥용 카카오톡과 시곗바늘아 달려봐 29 May 2014 · 아침에 일어나니, 동생 승호와 순한이형이 맥용 카카오톡 출시를 나에게 알려주는 메시지가 와 있었다. 누구보다 빠르게 나에게 알려준 두 사람에게 고맙다. · 생각보다 빨리 맥용 카카오톡을 만들어 준 카카오에게 고맙다. 이제 '다음카카오'네. 부디 좋은 방향으로 우리나라 인터넷의 판도를 바꿀 기업이 되길..! · 같이 일하는 JY누나가 카톡으로 하상욱의 시를 보내줬다. 이미 다 본것 이긴 하지만, 재밌는 걸 나에게도 같이 공유해 준 누나에게 고맙다. · 가게에 일하는 사람은 적은데 손님은 자꾸 물밀듯 밀려온다. 정신없이 바쁘지만, 덕분에 시간은 빨리간다. 나의 소중한 영국 생활이 이렇게 하루씩 흘러가버리는게 아쉽기도 하지만, 생활과 여행을 위해서 돈은 벌어야 한다. 어차피 해야 할 ..
[고마움의 기록] 140528 런던 외노자의 하루 28 May 2014 · 오전 근무때 출근 시간은 11시다. 그런데 OH형은 항상 10시 20분에 도착을 해서 미리 일을 시작한다. 오늘 좀더 일찍 간다고 갔는데도 형이 내가 할 일까지 많이 해둔 상태여서 조금 미안했다. 나를 많이 도와주는 OH형에게 고맙다. · 아랫층 손님들을 혼자서 다 상대했다. 바빴지만, 윗층에서 일하는 동료들이 도와줘서 일을 잘 처리할 수 있었다. 도와 준 이들에게 고맙다. · 손님이 식사를 끝낸 후 계산을 하는데, 나오지 않은 음식이 있다고 했다. 주방에서 실수로 음식을 하나 만들지 않은 것이다. 만약 손님이 까다롭게 따지고 들었으면 정말 난감했을거다. 이해를 해줘서 참 다행이었다. 이해심 많은 손님에게 고맙다. · 일한 경력이 많은 사람들이 다들 그만둬서, 아직 일이 서툰 사..